건조주의보 속 곳곳서 산불·화재 잇따라 _포커 토너먼트 등록 구성 내용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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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이 건조한 가운데, 오늘 산불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한식이자 식목일인 내일이 특히 걱정인데, 산에 가는 분들, 산림청 시름 좀 덜어주시기 바랍니다.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 전체가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산 아래쪽에서 시작된 불길이 능선을 타고 번지고 있습니다. 산림청과 소방헬기 5대가 출동해 진화에 나섰지만, 불길은 잡히지 않습니다. 오늘 오후 4시 40분쯤 광주시 두암동 밤실마을 뒷산 무등산 자락에서 시작된 불은 1.5헥타르를 태우고 3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인터뷰> 오해규(광주시 북구청 도시개발과장) : "아래쪽에서 시작된 불길이 번지면서 산위쪽으로 순식간에..." 오후 1시 반쯤에는 경남 양산시 상북면 한 아파트 뒷산 정상에서 등산객의 실화로 추정되는 불이나 임야 800제곱미터를 태웠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낮 12시 40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학잠동 주택가 한 가운데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0.5헥타르를 태우는 등 건조주의보 속에 오늘 하루 전국에서 8건의 산불로 임야 2.5헥타르를 태웠습니다. 또 오늘 새벽 6시쯤에는 부산시 신평동 쓰레기 소각장 폐기물창고에서 불이 나 10시간 넘게 폐기물이 불에 탔으나 연기와 유독가스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불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한 단계 높여 비상근무에 들어간 가운데 한식과 식목일이 겹치는 내일, 입산객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